교수님과의 무한 크리틱 지옥에서 벗어나는 몇 가지 팁을 공유해 볼게요.
(☀︎ 이 시리즈의 졸업요건이나 커리큘럼은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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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학과 졸업작품기 ❹ - 중간품평회 부수기
중간품평회까지 겪게 되는 우여곡절 및, 품평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한 팁을 공유할게요.(☀︎ 이 시리즈의 졸업요건이나 커리큘럼은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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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설계를 계속 반려당할까 😭
1️⃣ 실패한 전례가 많아서 / 흔해서
학생이 신박하다고 생각하며 가져간 아이디어가 교수님 눈에는 부족해 보일 수 있어요. 교수님은 이미 많은 설계사례들을 접하셨고, 학생이 피력하는 아이디어는 사실 이미 전례가 있거나 나쁘게는 실패 사례💀가 더 많을 수도 있어요.
➡️ 이 부분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실패를 꼭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교수님이 좀 더 파볼 만한⛏️ 대안을 주실 수도 있거든요.
2️⃣ 전달력이 부족해서
교수님은 철저한 제 삼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머릿속에 있는 멋진 이미지와 설계를 곧바로 전하기 어려운 만큼 전달력 있게 아이디어를 보여드려야겠죠.
➡️ 특히 구상 단계에 있는 아이디어의 경우, 가능한 조금이라도 구체적인 그림(간단한 설계안, 설계전략 등)🖌️을 가져가는 게 좋아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아이디어를 OK 하고 통과시키기란 어려운 법이니까요.
3️⃣ 교수님의 피드백을 NO로 받아들여서
교수님이 주는 피드백은 '피드백'이지 '명령'은 아니에요. 크리틱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셨다고 해서 주눅 들거나 설계를 전면 수정할 필요는 없어요! '교수님 마음에 딱 드는' 설계안을 찾으려고 하면, 영원히 설계안을 뒤집고 뒤집기를 반복해야 할 거예요. 😬
➡️ 교수님을 설계와 배움의 조력자라고 생각해 보세요. 교수님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더라도, 그런 피드백을 준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하며 다시 팀의 의도에 맞게 설계를 수정해 보세요. 크리틱에 대한 부담이나 긴장도 줄어들고, 교수님과의 소통도 더 즐겁게 느껴질 거예요.
2) 소통하고 있나요? 💬
이번 설계도 통과 실패💢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의 용기만 있으면 돼요.
- 이해가 안 되는 피드백은 질문하기
-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부분은 보완설명하기
네! 바로 좀 더 깊은 대화랍니다. 교수님의 피드백이 와닿지 않거나, 정확히 어떻게 해보라는 건지 알 수 없을 때는 너무 겁내지 말고 질문하세요.
📌 추천 질문
교수님의 피드백을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요?
교수님께 경청하고 있었음을 보여줄 수도 있고, 좀 더 확실하게 피드백을 이해함으로써 다음 크리틱 때까지 덜 헤맬 수 있어요.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부분 또한 좀 더 설명해 보세요. 대화가 많을수록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거예요.
3) 모두가 행복한 크리틱 공략법 🧙
Step1) 교수님의 성향 파악하기
교수님이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을 이해하면 의도적으로 크리틱에서 그러한 것들을 부각하거나 피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손드로잉, 모형 만들기'처럼 수작업을 높게 평가하시는 교수님이라면, 크리틱에서 그런 수작업 과정의 사진만 더 첨부해도 훨씬 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어요. 🙌🏻
Step2) 기분 좋게 시작하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보다는 교수님의 안부를 먼저 묻는 건 어떨까요? 저는 교수님이 바쁘거나 정신없어 보이면 일부러 '요즘 바빠 보이세요.'하고 스몰토크를 시작했답니다. 그럼 조금 더 풀어진 분위기에서 크리틱에 들어갈 수 있어요.🫶🏻
Step3) 지난주 진행상황 요약하기
교수님이 본인이 하셨던 피드백을 잊고 다른 피드백을 줬다며 괴로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학생에게 줬던 피드백을 전부 기억하시는 게 더 신기하지 않나요? 🤔 바로 이번 주에 한 일들을 이야기하지 말고, 30초 정도만 지난주 진행상황과 피드백을 브리핑해 봅시다. 교수님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이번 주 진행상황에 대한 인과관계도 더 분명해 보일 거예요.
4) 교수님과의 온도차 극복하기 🌡️
교수님이 우리의 여건에 비해 너무 많은 걸 해오라고 했을 땐 어떡할까요? 겉으로는 '네!'하고 야무지게 답하지만 이미 다음 주에도 교수님을 실망시킬 거라는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그럴 때는 넌지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세요.
'저 너무 바빠요 교수님~'하고 응석 부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니라, 스몰토크 속에서 간접적으로 어필하는 겁니다. 저는 가끔씩 대학원 유학 준비와 어학 시험공부를 병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웬걸, 교수님도 제 바쁜 일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이해해 주시더군요. 필요한 건 약간의 용기입니다👍 부디 학업과 다른 목표 모두 지킬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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