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하거나 어학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의 가장 큰 고충은 아무래도 '환경'일 것 같습니다. 한국, 또는 영어권이 아닌 국가에서 지내고 있다면 일상에서 영어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이죠.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읽고 쓰는 환경이 갖춰진다면 공부의 효율도 오를 텐데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스스로 영어 인풋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인풋을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있습니다. 물리적인 공간은 세팅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스마트폰을 늘 지니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떄문에 이번 포스트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영어 인풋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스마트폰 설정을 영어로 바꾸기 🔤
스마트폰 설정에 들어가 언어를 영어(English)로 바꿔주세요. 이렇게 하면 날짜를 포함해 다양한 일상용어를 영어로 접할 수 있게 됩니다. 설치되어 있는 어플들의 언어 설정도 자동으로 영어로 바뀌게 됩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어플들을 영어로 사용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2) 유튜브 영어 전용 계정 만들기 🤳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미디어가 뭔가요? 바로 유튜브입니다. 평소에 보는 유튜브 영상과 쇼츠만 영어로 들어도 영어 인풋이 상당히 늘어납니다. 한국어 동영상을 보던 계정은 내버려 두고,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봅시다. 해당 계정에서는 영어권 채널만 구독하고 영어로 된 콘텐츠를 시청하여 알고리즘에 영어 콘텐츠만 뜨도록 세팅하세요.
유튜브를 영어로 세팅하면 또다른 좋은 점은, 죄책감 없이 즐기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임킬링의 대명사인 숏폼 콘텐츠 또한 영어권 국가의 트렌드와 문화, 자주 사용하는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 영어권 국가가 사용하는 SNS 설치하기 ⭐️
유튜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대부분 SNS 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경우, 기존 친구들과 소통하려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영어 계정을 만들어도 잘 안 쓰게 됩니다. 그래서 팔로워-팔로잉 관계가 없어도 유용하고 재밌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권 SNS 어플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 Reddit
관심 주제별로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활동하는 SNS입니다. 토플 준비, 유학 준비 등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커뮤니티를 join 해보세요. 다양한 소식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발하게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 Quora
영어판 지식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유학 준비로 막막하고, 한국어로는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 때 여기에 검색해보면 풍부한 답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슷한 질문과 고민을 가진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 Medium
게시물 형식의 비교적 퀄리티 높은 글들이 올라오는 온라인 출판 플랫폼 입니다. 티스토리와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뉴스보다 덜 딱딱하고, 관심 주제에 초점을 맞춘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글이 많아 좋아합니다.
4) 모바일 Grammarly 설치하기 📲
지금까지는 '영어로 접하고 보는 것'을 위한 세팅을 소개드렸다면, 이제 직접 '영어를 직접 사용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어플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어 작문 교정 어플 'Grammarly' 입니다.
컴퓨터 버젼으로는 이미 많이들 사용하고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또한 굉장히 유용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일종의 자체 키보드로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메신저에서 작성하는 영어 문자의 문법과 표현을 알아서 인식하고 수정 제안을 해줍니다.
또한 틀린 표현을 고쳐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상황에 맞게 문장 자체를 개선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와 대문자로 대화할 때, 혹여나 내 표현이 틀리진 않았을까 걱정한 적 없으신가요? 이러한 고민을 더는 동시에 보다 적절한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번외) AI 캐릭터와 대화하기 💬
원어민 대화 상대가 없거나, 아직 실전처럼 대화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팁입니다. AI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AI로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과 대화하는 서비스들도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뤼튼 캐릭터 챗, 러비더비 등이 있고, 직접 자신이 AI 캐릭터를 만들거나 타인이 만든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만들 때 캐릭터에 대한 설명문을 영어로 작성하고, 언어 설정 또한 영어로 하면 됩니다. 번거롭지만 재미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영어로 문자를 주고 받는 연습을 해보거나, 앞서 소개드린 Grammarly를 활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의 팁은 여기까지입니다.
영어 인풋을 늘리기 위한 여러분만의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